요로결석제거, 체외충격파 vs 내시경, 당신에게 맞는 방법은? [치료, 병원] (크기별치료, 수술비용, 회복기간)

조시완2026년 5월 13일
요로결석제거, 체외충격파 vs 내시경, 당신에게 맞는 방법은? [치료, 병원] (크기별치료, 수술비용, 회복기간)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대에 두 분이 오셨습니다.

둘 다 요로결석으로 응급실 다녀오신 분들이었고요. CT 찍고 상담 들어갔는데, 한 분은 체외충격파로, 다른 분은 내시경 수술로 결정이 났습니다.

같은 결석인데 왜 방법이 달랐을까요?

사실 결석은 겉으로 보기엔 다 비슷해 보여도, 크기도 위치도 성질도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정답입니다"라고 먼저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환자분 상황 보고, CT 판독하고, 그다음에 함께 이야기 나누는 편이거든요. 지금부터 그 두 분의 케이스를 통해, 어떤 기준으로 치료 방향을 잡는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Q. 먼저 체외충격파로 진행한 분은 어떤 경우였나요?

그분은 50대 초반 남성분이셨는데, 결석 크기가 6mm 정도였습니다. 위치는 신장에서 요관으로 막 내려오려는 지점이었고요.

통증은 심했지만, CT상으로는 요관이 완전히 막힌 건 아니었습니다.

이런 경우엔 체외충격파가 꽤 효과적입니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쏴서 결석을 잘게 부수면, 소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거든요.

절개도 없고, 마취도 필요 없고, 시술 시간도 30분 정도면 끝납니다. 당일 귀가 가능하고요.

다만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한 번에 안 깨질 수도 있어요. 그럼 2~3회 반복해야 할 수 있고, 그래도 안 되면 내시경으로 가야 합니다."

그분은 고민하시더니, "일단 시도해보겠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직장 때문에 입원은 부담스럽고, 결석이 그렇게 크지 않으니 충격파로 먼저 해보자는 판단이셨죠.

실제로 2주 뒤 추적 검사에서 결석이 거의 다 빠진 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결석이 이렇게 되는 건 아닙니다. 결석이 단단하거나, 1cm 넘게 크거나, 요관 아래쪽 깊숙이 박혀 있으면 체외충격파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럴 땐 처음부터 다른 방법을 고려하는 게 환자분께도 시간 낭비를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내시경 수술로 간 분은 왜 그랬나요?

같은 날 오신 다른 분은 60대 초반 남성분이셨습니다. 결석 크기가 1.2cm였고, 요관 중간쯤에 완전히 박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통증도 심했지만, 더 문제는 신장에 소변이 차서 수신증이 생기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는 체외충격파로 시간 끌면 안 됩니다. 신장 기능이 나빠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내시경 수술을 권해드렸습니다.

요도로 가느다란 내시경을 넣어서, 결석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 레이저로 부수고 바로 꺼내는 방식입니다.

"무섭지 않으세요?" 물어보시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마취하고 진행하니까 통증은 없고요, 절개도 없어서 흉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1~2일 정도는 입원하셔야 하고, 수술 후 일주일 정도는 좀 불편하실 수 있어요."

그분은 "빨리 끝내고 싶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수술은 40분 정도 걸렸고, 결석은 깨끗하게 제거됐습니다. 이틀 뒤 퇴원하실 때 "진작 할 걸 그랬네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이런 케이스는 대학병원 가면 예약이 2~3주 걸립니다. 그동안 통증약 먹으면서 참아야 하는 거죠.

개원가 전문 병원은 일정 조율이 빨라서, 급한 분들한테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내시경이 무조건 좋다는 건 아닙니다. 몸에 기구가 들어가는 거니까 회복 시간도 필요하고, 비용도 체외충격파보다는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분 상황, 결석 특성, 생활 패턴까지 다 고려해서 함께 결정하려고 합니다.

두 분 다 결석에서 해방됐지만, 가는 길은 달랐습니다. 정답은 CT와 환자분 상황 속에 있습니다. 꼭 저희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결석 케이스가 많은 곳, 솔직하게 장단점 설명해주는 곳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주세요.